이젠 잉크칠까지…진화된 손목치기

2016.04.15 10:40:02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경남 양산경찰서는 차량에 부딪힌 뒤 빨간색 잉크를 발라 치료비를 받아 챙긴 이모(55)씨를 지난 11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3월25일 양산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A(25·여)씨가 운전하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오른손을 내밀어 고의로 부딪힌 후 준비한 빨간색 잉크를 손에 발라 A씨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26만원을 갈취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같은 방법으로 7명에게 75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경찰은 치료비를 준 뒤 뺑소니 처벌을 받을까 걱정돼 전화 상담을 해온 A씨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손목치기 범행으로 의심해 수사에 착수, CCTV 분석을 통해 손에 빨간색 잉크가 묻어 있는 이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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