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누적 직장인 ‘골라먹는’ 비타민으로 원기회복

2010.10.26 11:13:11 호수 0호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체험하는 것의 하나가 계속된 피로가 쌓인다는 것이다. 이들은 매일같이 업무에 시달려 피로가 누적되기도 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술과 담배 때문에 건강을 챙길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알맞는 비타민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기간 피로회복

직장인 김모(28·여)씨는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을 챙길 수 없을 때가 많다”며 “부쩍 피곤해지기 시작하면서 비타민을 섭취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씨처럼 비타민이 몸 안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시중에서 파는 비타민이 한 사람이 하루에 꼭 필요한 ‘권장량’만을 포함해 놓고 있기 때문에 몸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난 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시중에 유통되는 종합비타민의 경우 ‘최소한’ 이정도의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며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최적량’이 함유된 비타민을 섭취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 교수는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휴식을 통해 피로를 회복하는 경우가 많지만 2~3주 가량 피로가 누적돼 피로 회복이 힘들 때는 병원에서 비타민 ‘최적량’을 처방받게 되면 단시간에 피로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식전 vs 식후 언제?

비타민은 식전에 먹으면 좋은 비타민과 식후에 먹으면 좋은 비타민으로 나뉜다. 각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더욱 좋은 비타민도 있으며 주의해야 할 비타민도 있다.

비타민 A, D, E, K 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음식과 함께 먹을 경우 흡수와 분해가 잘돼 식후에 먹는 것이 건강에 바람직하다. 또한 이들 비타민군은 지방이 포함된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반면 비타민 B, C 는 수용성 비타민이라 기름기가 덜 섞인 음식과 먹었을 경우 흡수가 용이하다. 특히 비타민 C의 경우 식사 후 30분 후에 먹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 D는 소화력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의 경우 식사 1시간 이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이한 점은 비타민 D가 흡연과 음주를 반복적으로 일삼는 사람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

염근상 교수는 “술과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비타민 D흡수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비타민 D는 뼈를 만드는 윤활유 역할을 하지만 많은 30~50대 남성들에게서 비타민 D가 떨어져 뼈의 골밀도가 뒤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하는 만큼 비타민 D의 섭취가 이들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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