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MC몽 반격 개시

2010.10.26 10:28:00 호수 0호

“말도 안 되는 상황”

벼랑 끝으로 몰렸던 MC몽이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반격을 시작했다. “8000만원을 받고 MC몽의 치아를 고의로 발치했다”는 치과의사 J씨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관련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MC몽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J씨는 MC몽의 담당 치과 의사가 아니다. 병역 면제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도 MC몽의 치아를 치료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J씨가 발치했다고 주장하는 MC몽의 35번 치아는 “서울 소재의 다른 치과의사가 치료 과정에서 뽑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MC몽 측은 J씨에게 건넨 8000만원도 청탁성 거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MC몽 측은 “J씨는 2007년 MC몽에게 쇼핑몰 투자를 부탁하면서 1억원을 송금했다”며 “이후 영업 부진으로 정 씨는 손해를 보게 됐고, 투자금 반환을 요구해 올해 1월 8000만원을 송금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자료로 은행 거래 내역과 투자금 반환확인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J씨에 대해 “MC몽과 2006년 다른 가수의 소개로 알게되면서 가까운 관계로 지내온 것은 맞다”면서도 “그는 현재 형사 사건으로 구속됐고 그의 모든 주장은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의 발치에 관련해선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MC몽 측은 “MC몽의 치아점수는 2004년 8월 이미 면제 상황이었다”며 “군 면제를 위해 치아를 뽑았다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신경치료를 2006년 11월에 하고, 12월에 치아를 발치할 이유가 없다. 곧바로 35번 치아를 뽑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는 말이다”고 전했다.

MC몽의 병역 문제는 현재 법원으로 넘겨진 상태다. MC몽은 그동안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관련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나오면서 여론은 등을 돌렸다. 검찰의 기소 처분과 함께 밝혀진 지식인을 통한 군면제 문의, 주치의였다는 정씨의 주장 등이 치명타를 안겼다. 하지만 MC몽은 다시 한번 결백을 주장하면서 병역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재판에서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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