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 근황

2016.03.22 09:31:36 호수 0호

4년째 우승 ‘0’… 부활 노린다

간결한 형태로 스윙 교정
우즈 코치에 조언 얻기도



청야니가 2016년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랭킹 1위 청야니(27·대만)는 최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2016년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밝혔다. 청야니의 세계 랭킹은 37위. 2012년 이후 LPGA 우승이 없었다.

청야니는 “작년에 가장 고무적이었던 부분은 내가 경기를 편안하게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골프 코스에서, 또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다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올해 나의 목표이다. 전엔 플레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다시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3년 109주 연속 세게랭킹 1위를 마감한 뒤 청야니는 슬럼프에 빠졌다. 자신에게 실망감을 느낀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는 청야니는 장기인 드라이버 정확성에 문제를 겪으면서 부진했다. 지난해부터는 타이거 우즈 코치였던 부치 하먼에게 조언을 얻기도 했다고.

<골프채널>은 “골퍼의 스윙과 자신감은 공생관계를 갖고 있다. 하나가 고통 받을 경우 다른 하나도 마찬가지로 고통받게 된다”며 “청야니는 2011년 전세계에서 12차례 우승했는데 청야니의 드라이버는 토르의 망치와도 같았다”고 비유했다.

청야니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다른 선수들을 압박했다. 그러나 청야니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드라이버가 청야니의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으면서 결국 경기 전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드라이버에서 예상치 못한 미스샷이 많이 나오면서 부진에 빠지게 된 것이다.


청야니는 “몇 년 동안 드라이버가 불안정했다. 경기력이 좋지 못 했고 결국 코스에서도 자신감을 잃었다. 우드로 버디를 만드는 것도 재밌지만 드라이버를 잘 치는 것이 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드라이버가 한 번 좋아지면 모든 것이 다 좋아질 것 같다. 실수를 줄이려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하먼 코치는 작년 청야니의 롱 스윙을 바꾸려 시도하고 있다. 백스윙을 짧게 하고 테이크어웨이도 변경했다고 한다. 2016년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는 청야니는 새로운 스윙과 함께 다시 공격적인 골프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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