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가 젊어지고 있다. 민주당에 486 인사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면 진보진영에는 ‘젊은’ 당대표들이 등장,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이정희 대표로 ‘세대교체’를 이룬 데 이어 진보신당도 지난 15일 조승수 의원을 당대표로 선출하면서 40대 대표 시대를 열었다.
이들은 그동안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진보의 이미지를 좀 더 가깝고, 부드러운 진보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정희 대표는 “진심의 정치, 유연한 진보”를 내세우고 있으며 조승수 대표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진보정당이 할 일”이라고 역설하고 있는 것.
이들은 지난 21일 자리를 함께 하고 진보정당간 통합 문제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가 “진보정당이 갈라지면서 상처를 받은 분도 있고,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분도 많다”며 “이번엔 뭔가 실질적 성과를 내지 않겠느냐고 기대하는 분도 많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시간을 끌지 말고 빨리 통합문제를 책임 있게 의논해 보자”면서 “서로 통합할 수 있는 기초는 다졌다”고 말했다.
이에 조 대표도 “진보정당이 제대로 단결해서 역할을 해달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전체적인 진보세력 대연합 논의 속에서 민노당과는 별도의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