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김한길은 이미 리더십 상실"

2016.03.18 18:12:31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누리당(한나라당의 후신) 시절 당내 소장파로 개혁과 혁신을 부르짖었던 국민의당 김성식 최고위원이 김한길 의원에 대해 "이미 당내에서 리더십을 상실했다"고 혹평했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한 라디오매체에 출연해 4·13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했던 김 의원에 대해 "당원들로부터도 이미 리더십을 상실했다"고도 했다.

그는 "오히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당의 노선이 더 분명해졌고 당은 비온 뒤 땅이 굳듯이 더 분명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국민들도 그 점을 평가하고 있다. 저희는 그 길로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천정배 공동 상임대표와 함께 야권연대를 주장하다가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는 등 불협화음을 냈던 인물이다.

김 최고위원은 리더십 상실 발언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결과적으로 여러 차원에 한번 흔들리게 만드는 역할을 하면서 당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는 것이다. 갈등이 국민의당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관악갑 지역에 단수추천돼 서울대 77학번 동기인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 새누리당 원영섭 후보, 정의당 이동영 후보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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