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야 컷오프? 여전히 현역 100명씩 남아"

2016.03.15 16:50:36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5일, 최근 여야 공천과 관련해 "양쪽 당이 아무리 자르고 잘라도 100명씩 (남아)있다"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최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와 관련해 마포구 연남동 택시기사들과의 간담회서 "국민의당은 (현역 의원이) 아무리 다 해도 20명밖에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택시 업계 문제가 풀리지 않는 이유는 정치다. 정치 가운데서도 기득권 거대 양당 2당만 있어서 그렇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양당 체제에서는)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반대만 해서 반사이익을 얻어 당선된다. 이게 지금 위기에 빠진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 대표의 말을 듣던 한 택시기사가 '지금 (국민의당) 구성원들이 그런 걸 배운 선배들'이라고 지적하자 국민의당 현역 의원 수를 언급하며 "어느 당이 정치신인을 소개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자신의 사업 경험을 들며 "한 번이라도 어음깡을 하고 돈을 꾸러 다닌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법도 만든다, 그게 정치보다 힘든 일"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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