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굶었어요” 빈집털이범의 거짓말

2016.03.04 11:39:07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서울 종암경찰서는 단독주택이나 연립만 골라 400여만원 상당을 훔친 이모(45)씨를 지난 1일 구속했다.



이씨는 초인종을 눌러 빈집으로 확인되면 담을 넘어 들어가 드라이버로 화장실 창문을 뜯고 침입해 물건을 훔쳤다.

이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 2월23일 성북구 석관동의 연립주택에 침입한 뒤 주인에게 붙잡혔지만 “3일을 굶어 어쩔 수 없이 도둑질을 하러 왔다”고 거짓말을 해 풀려났다.

그러나 경찰은 거실 등에 남아 있는 이씨의 운동화가 지난 10월부터 계속된 빈집털이범의 것과 같다고 판단,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이날 오후 11시께 이씨의 집 근처에서 그를 붙잡았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