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이커리 여기 다 모여라!”

2010.09.28 10:37:35 호수 0호

한 젊은 제빵사의 성공기를 다룬 KBS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인기가 뜨겁다. 그 영향일까, 최근 일반 대중사이에서도 제과제빵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와중에 10월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2010 부산 국제 카페·베이커리쇼’가 열릴 예정으로 주목을 끌고 있으니, 카페 및 베이커리 개인 창업을 꿈꾸는 이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산 국제 카페·베이커리 쇼’는 올해로 2회째로 (주)드림코리아 주최, 부산경남 커피교육협의회(KCES) 주관으로 열리는 커피인 및 제과·제빵인을 위한 행사다.

부산 국제 카페·베이커리 쇼 행사 주최 측은 “부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데다가 울산과 경남까지 포함되는 인구 800만 시장이다”라며, “기존에 부산에도 있었던 식품박람회 내의 카페·베이커리 부스가 특화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 어바웃 카페&베이커리

부산에서 커피와 베이커리 분야의 수요는 서울만큼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그간 서울처럼 전문 박람회가 없어서 아쉬웠던 게 사실.

행사 사무국의 박지혜 총괄팀장은 “올해 행사는 작년에 비해 30%정도 그 규모가 커졌으며, 기존에 부산 쪽에 커피와 베이커리 전문 박람회가 없었던 만큼 ‘카페·베이커리쇼’ 행사를 점차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종 재료와 기기, 기술이 대거 선보이고 현재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분들이 참가해 개인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커피와 식음료, 베이커리, 장비설비, 프랜차이즈 등 커피와 베이커리 전반에 대한 내용을 한 곳에 집약해 놨다고 볼 수 있다.
업체구성은 부산인기카페관, 커피·제과제빵기기관, 홈베이킹관, 프랜차이즈창업관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커피관과 베이커리관을 따로 꾸밀 예정으로 현재 관련업체 60개의 참가가 확정돼 행사의 85%가 마무리된 상태다.

행사 날짜별로도 테마가 나뉘게 된다.  행사 개막일인 10월14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업계 관련 종사자 위주의 상담이 이루어지는 식으로 전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예정이다.
그렇다고 일반인 입장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니 보다 전문적인 내용이나 상담을 원하는 이라면 기웃거려볼 만하다. 15일부터 마지막 17일까지는 ‘퍼블릭데이’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따라서 개막일 보다 대중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게 된다.

커피와 베이커리 재료에서부터 전문기계,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교, 제과제빵 학원, 부산지역 커피브랜드 등 부산 내 관련 업체 및 기관ㆍ단체들이 다양하게 참가할 계획이다.

부산에서 열리는 지역 전문 행사인 만큼 카페 브랜드 ‘도피오’, 부산 지역에만 매장 세 곳을 갖고 있는 ‘커피공장’ 등 이른바 ‘부산 전문 브랜드’들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또한 부산여자대학교나 공주대학교, 부산커피교육센터, 연산국제제과제빵학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 또한 자체적인 프로그램 홍보를 하게 된다.
부산에 본사를 둔 두잉 인터내셔널은 커피머신을 출품, 이밖에도 커피 제반 아이템을 다루는 에스프레소 전문회사 블루커피 등이 처음으로 행사에 출품해 눈길을 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2010 부산·경남 바리스타 챔피언십(BGBC)’ 또한 주목을 끈다.

박지혜 총괄팀장은 “역시 올해로 두 번째인 BGBC가 뜻 깊은 것은 기존에 부산교육협회에서 직접 주관하는 행사가 없었던 것에 반해, 이 대회는 22개 소속 기관 및 업체가 십시일반 한마음으로 참여, 기계와 커피 등을 자체적으로 협찬해 진행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 1등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같은 기간 동시행사로 부산국제주류박람회도 진행된다. 같은 행사장 내 동을 구분지어 카페ㆍ베이커리쇼 60%, 주류박람회 40% 정도의 비율로 구성될 예정이다.

카페ㆍ베이커리쇼와 주류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것에 대해 주최 측은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은 대개 와인도 좋아하게 마련”이라며 “현재 대학교 내에도 ‘소믈리에&바리스타 학과’ 식으로 커피와 술(특히 와인)이 함께 가는 추세고, 와인 사업을 하는 사업자는 대개 커피가 기본 메뉴로 있고 커피 아이템을 하는 사업자도 메뉴로 와인을 추가하는 형편”이라며 이번 부산 행사도 둘을 동시에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 국제 주류박람회에는 40개 이상의 주류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특이사항으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류품평회가 이벤트 형식으로 열리게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수입 업체가 아닌 국내 와인업체가 대거 출품한다는 게 긍정적인 점으로 꼽힌다.

어디 어디 참가하나

영천와인이라든지 무주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와인클럽사업단 ‘붉은진주’ ‘송도강와인’ 사과로 만든 와인을 선보이는 ‘거창사과원예농협’ 등 국내 와인 과실주 업체가 대거 참여해 향긋한 와인향을 자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류박람회에는 작년에는 없던 소믈리에 대회와 와인시음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더불어 사케전문업체 니혼슈코리아에서 박람회 기간 내에 사케 관련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0 부산 국제 카페·베이커리쇼’와 ‘2010 부산 국제 주류박람회’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행사 주최측인 드림코리아 홈페이지(idream korea.co.kr) 또는 행사 사무국(051-552-964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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