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2010.09.20 09:10:00 호수 0호

중국어 시험장 깜짝 방문 화제

“글로벌화 위해 어학학습 지원할 것”

지난 12일 삼성생명 직원 30명이 중국어 시험을 치르고 있는 시험장에 이수창 사장이 깜짝 방문해 화제다.

휴일임에도 직원들을 위해 대표이사가 시험장을 직접 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이 사장은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응시자들을 격려했다.

이 사장의 깜짝 방문은 삼성생명의 글로벌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서 비롯됐다. 지난 5월 상장한 이후 이 사장은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인재 육성, 글로벌 마인드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틈만 나면 학습 문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일본을 비롯해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 보험사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화를 진두지휘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최근 직원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사내에 각종 회화과정을 신설, 확대했으며, 임원과 부서장 60여명이 영어, 중국어를 학습 중이다. 게다가 특별 어학반을 편성해 직원들이 평일과 주말에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과정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날 중국어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총 103명의 직원이 시험에 응시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원에 대해서는 해외사업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다.

이날 이 사장은 “중국 시장은 삼성생명의 미래라고 할 수도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어학학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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