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롯데백화점 사장

2010.09.14 09:15:00 호수 0호

‘홀로서기’초읽기?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백화점 사장이 화장품 사업에 나섰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사장은 지난달 말 세 딸과 함께 화장품 수입·유통 법인 에스앤에스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신 사장은 대표이사(최대주주)를 맡았고, 그의 세 딸인 장혜선(장녀)씨와 선윤(차녀), 정안(3녀)씨가 대주주로 참여했다.

롯데그룹 안팎에선 신 사장이 새로운 회사를 세워 대표이사를 맡았기 때문에 ‘홀로서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 사장의 동생 신동빈 부회장이 사실상 경영권을 장악한 상태다.

그룹 측은 “신 사장은 롯데쇼핑 사장을 계속 맡으면서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출자해 세운 회사지만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기 때문에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된다”고 설명했다.

자본금 5억원인 이 회사는 일본P&G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 ‘SK-Ⅱ’를 들여와 가두점(로드숍)을 통해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SK-Ⅱ 한국 판매권자인 한국P&G판매유한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백화점 내 SK-Ⅱ 매장은 이전처럼 한국P&G가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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