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놀았던 아이돌' 과거 공개

2016.01.04 10:05:23 호수 0호

“중학교 때 담배 피고 술파티”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활발히 활동 중인 아이돌 가수의 ‘과거’가 폭로됐다. 어릴 적 술파티를 벌이는 사진 등 비행 흔적이 엿보인다. 안그래도 일진설이 돈 바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소속사는 감싸기에 급급하다.



아이돌 그룹 멤버 A군의 ‘지저분한’과거가 공개됐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폭로성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온 것.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A군의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일진설 맞나?

문제는 당시 A군은 중학생이었다는 점이다. 앳된 학생들이 소주와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술자리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게시자는 “담배를 피우고 술 먹고…”란 글도 함께 올렸다. 이어 “여자도 발로 찬 XXX”라고 덧붙였다. 또 “완전 XXX였다. TV 나올 때마다 속 터진다”고 털어놨다.

게시자는 이같은 A군의 인성을 지적하는 글을 처음 올렸다가 ‘증거가 있냐’는 비판이 일자 ‘2009년 중학교 졸업식 때’라며 문제의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그는 사진 속 인물 중 한명을 A군으로 지목하며 “행실이 좋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A군의 소속사 측은 으름장을 놨다. 회사 관계자는 “고발글을 올린 사람은 무책임하게 폭행을 운운하면서 사실처럼 인터넷에 퍼뜨렸다”며 “여자를 때렸다고 허위 글을 올린 해당 네티즌을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래서일까. 해당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게시자가 과장된 것임을 인정하고 스스로 내렸는지, 소속사의 이의 제기로 내려졌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소속사 측은 전자의 입장이다.

A군의 과거가 폭로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누군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많다. ‘그럴 줄 몰랐다’란 의구심도 다수. ‘아이돌 모 그룹의 ○○○이 아니냐’는 추측도 줄을 잇고 있다. 심지어 ‘연예인 중에 저런 애들이 어디 한둘이겠나’는 댓글도 눈에 띈다.

gree****는 “청소년이 뭘 배우겠냐. 하루 빨리 정리돼야지 쓰레기는 휴지통으로…”라고 비판했다.

활동 중인 A군 ‘비행 흔적’ 폭로 사진
커뮤니티에 여러장 게재…인성도 지적

kang****은 “앞으로 소속사는 애들 뽑을 때 인성이랑 교우 관계도 확인하고 뽑아야 한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당장 퇴출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why***도 “누군가에게는 잠시의 방황일지 모르지만 당했던 사람들에게는 평생의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술·담배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남 때리고 괴롭혔던 사람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누군지 꼭 밝혀져야 한다’ ‘당한 피해자들은 저 XX가 나올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강퇴 시켜야지’ ‘못되게 살았는데 데뷔가 웬말이냐’ ‘기획사는 돈 벌 궁리만 하지 말고 철저히 관리하기 바란다’등의 댓글도 있었다.

소속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nat***은 “옹호하는 소속사는 뭐하는 집단인지. 소속사도 막장이네. 철없는 어린시절 행동을 용서해 달라고 하고 피해 입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는 말을 먼저 해야지 뭔 고소를 운운하냐”고 혀를 찼다.

pan**** 역시 “게시글 당사자를 윽박지르고 고소까지? 행실이 좋지 않았던 소속 아이돌의 비밀이 드러나니 그동안 들인 돈이 너무 아까워서?”라고 비꼬았다.


감싸는 소속사

간간히 A군을 옹호하는 글도 보인다. ‘너무 사생활 캐는 것 아닌가’ ‘다 지나간 과거일 뿐’ ‘철없을 때 했던 짓이니 괜찮다’ ‘어릴 때 일이고 그때는 방황할 수 있다’ ‘한순간의 치기 어린 행동이 아닐까’등의 응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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