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송년모임 고통받는 구강

2015.12.28 09:34:32 호수 0호

치실, 가글, 양치질 습관화 해야…

송년회의 계절, 한 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에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가 구강건강을 해친다. 이에 유한양행의 구강용품 브랜드 유한덴탈케어는 연말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과일 소주·질긴 안주, 충치와 잇몸 염증 불러
구토와 역류성 식도염이 치아 부식 일으켜

이쑤시개보다 구강위생 보조용품 사용
구토 후 30분 뒤 양치질이 도움돼

치위생용품이 담긴 선물포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올바른 구강위생용품 사용법을 알린 본 행사는 지난 8일 유한덴탈케어 캠페인팀이 서울 황학동의 원할머니보쌈 본가 건물을 찾아 송년 모임을 가지는 이들에게 제품을 전달하면서 진행됐다.

캠페인 전개

선물포장에는 2단 미세모와 작은 헤드로 플라그 제거 효과를 높인 ‘디엑스 칫솔’, 침이 묻으면 부풀어 올라 이물질 제거력을 높이는 ‘울트라 치실’, Y자형 구조로 사용이 편리한 ‘기구형 치실’, 서울대 치과대학 임상실험을 통해 구취 원인 물질 제거와 치은염지수 감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받은 ‘메디가글’이 담겼다.
황인구 유한양행 마케팅팀 차장은 “구강위생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예방치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며 “단순히 상품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구강용품 사용법을 알리고 구강건강 불평등을 줄이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 해 동안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모임은 어쩔 수 없이 소화해야 할 스케줄이지만, 흥청망청 보낸 연말모임은 건강을 위협하기 쉽다. 잦은 모임과 과도한 음주는 수면장애, 만성피로, 위장장애, 간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치아건강은 간과하기 쉬워 각별한 관심을 요한다. 오복 중 하나인 치아건강을 지키기 위한 연말 생활수칙을 살펴봤다.
연말모임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술과 안주다. 소주, 맥주, 양주 등 다양한 술이 연말을 장식하지만, 올해 특히 인기를 끈 것이 각 주류업체에서 경쟁적으로 내놓은 달콤한 과일 맛 소주다. 이에 소주를 기피하던 여성까지 주류 소비량 증가에 일조했다.
달달한 맛의 과일 소주에는 상당한 당분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되어 있다. 이러한 당분이 치아표면에 쌓이면 충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음주 후에는 가글로 입을 씻어내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가글은 당을 먹고 산을 만들어내는 충치균을 제거하고 입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더불어 술자리를 즐겁게 하는 안주 역시 구강건강을 해친다. 삼겹살과 곱창, 오징어나 마른안주 등 연말 술자리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안주는 질기고 딱딱해서 치아 마모나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말 생활수칙 

또한, 추운 겨울에 자주 찾는 전골이나 국물요리처럼 염분이 많은 안주는 입속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그래서 질기거나 염분이 많은 안주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 샐러드를 섭취하는 것이 구강건강에 좋다. 채소에 있는 섬유소는 치아표면에 붙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내고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또한, 음주 시 따듯한 물을 자주 마셔 입속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구강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서울대 예방치과 조현재 박사는 “세균과 음식찌꺼기가 만나 만들어지는 치석은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고 구취의 원인이 된다”며 “이쑤시개보다는 항균기능의 치실을 이용하여 음식찌꺼기를 제거하고 치간칫솔과 가글 등의 구강위생 보조용품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분에 취해 주량을 초과한 술은 구토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는 술을 깨기 위해 억지로 구토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구토를 통해 역류한 위산은 치아를 부식시킨다. 산에 의해 부식된 치아는 평소보다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연말에 고주망태가 되어 구토하고 몸을 못 가누는 상태에서 얼어 있는 길에 미끄러져 치아가 심각하게 손상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구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기 전에 식사하고, 음주 시에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칼륨 성분이 많은 해조류를 먹는 것이 알코올을 분해해 구토 증세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구토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하기보다 물이나 가글로 입안을 헹군 후 30분 뒤에 양치질하는 것이 치아에 충격을 덜 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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