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포인트노블 ‘제1회 장르문학 작가발굴 프로젝트’ 행사

2015.11.25 16:22:27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장르문학 전문 교육단체 펜포인트노블이 “‘제1회 장르문학 작가발굴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장르소설 공모전이 아닌, ‘무료교육과 출판지원’형식으로 진행된다. 20명가량의 아마추어 장르소설가를 선발해 상업 출판사 편집자를 통해 교육하고, 완성된 소설들을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출간한다는 것. 기존의 여타 문학 공모전들은 심사위원이 투고된 작품 중 당선작을 뽑아 상금을 주는 방식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펜포인트노블’은 장르문학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단체로, 캐치프레이즈는 ‘한국 장르문학 시장의 질적 향상과 활성화’다. 프로젝트는 이러한 목표성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일반적인 장르소설 공모전형식의 행사가 아닌 ‘무료교육·출판지원’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러한 까닭이다.

펜포인트노블 측은 “아마추어 장르소설가들에게 ‘눈에 보이는’ 결과를 제공하고 싶다. 한 명, 혹은 소수의 인원만 뽑아 상금을 주는 방식도 좋지만, 경쟁에서 밀려나면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우린 선발된 아마추어들의 단편을 모아 작품집을 출판, 유통해줘 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선발된 인원은 펜포인트노블 교습소에서 한 달 간의 교육을 받고,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단편집을 출판하게 된다. 현직 편집자 들을 통한 교육을 비롯한 단편집 출판의 전체 단계는 무료로 진행된다. 단편집은 종이책과 전자책 두 매체로 출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포인트노블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1회성 이벤트로 끝낼 생각은 없다. 현재 하루에도 많게는 수십 건씩 신청접수가 들어오고 있다. 교육이 끝나고 출판 기획이 모두 완료되면 크라우드펀딩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며 “대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이어질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선발되지 못한 인원들을 위한 차후 계획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펜포인트노블은 “한국엔 열정적인 아마추어 창작도들이 넘치는데, 그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는 상당히 활발하지만, 오프라인 커뮤니티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우린 장르문학도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광장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제1회 펜포인트노블 작가발굴 프로젝트’의 모집 기간은 내달 15일까지다. 교육은 모집 마감 사흘 후인 12월19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선발 인원은 20명이며, 만 16세 이상의 아마추어 창작도라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펜포인트노블 홈페이지(www.penpointnovel.com)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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