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징 통합교류기구 '환경팀' 신설, 본격 협력

2015.11.05 11:34:17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서울시와 중국 베이징시의 통합교류기구인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가 '환경팀'을 신설하고 양 도시 간 협력을 본격화한다.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는 분야별로 양 도시 관련 부서가 팀을 이뤄 교류협력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통합교류기구로, 지난 '13년 서울-베이징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해 설립됐다.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4일(현지시각) 왕안순 베이징 시장을 면담하고,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2차 전체회의(베이징 리버사이드호텔)서 '환경팀'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원순 시장과 왕안순 시장의 만남은 이번이 4번째로, 특히 지난 8월 박 시장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서울관광을 되살리기 위해 베이징 등 중국 3개 도시를 방문한 이후 2개월만의 만남이다.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1차 전체회의는 '13년 서울에서 개최됐다.

'환경팀'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와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이 중심이 돼 팀을 이루게 되며, 양 도시가 공동으로 직면한 환경문제와 관련해 환경보호정책, 기술, 정보,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환경보호 및 저탄소 분야 협력을 공동으로 해나가게 된다.


이로써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는 경제팀, 문화팀, 교육팀 3개 팀에서 총 4개 팀으로 확대된다.

통합위원회는 그동안 투자유치 설명회, 기업 유치 상담회시 상호 지원(경제) 3년 연속 예술가 교류 프로젝트 추진, 양 도시 미디어 자원 활용 도시이미지 홍보(문화) 대표 청소년 축제 상호 참가 교류(교육) 등을 공동 추진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앞서 양 도시는 각 팀별로 향후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제안한다. 예컨대, 경제팀은 창업, 문화팀은 관광 분야에서 공동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제팀은 서울-베이징간 창업 교류 활성화 및 IT 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공동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문화팀은 양도시 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교육팀은 청소년 단체 교류 활성화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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