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교총 회원 40여명 ‘국정화 반대’로 선회

2015.11.02 11:17:17 호수 0호

“‘한국교총개혁총연대’ 결성해 적극적 의사표명 해 나갈 것”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교육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민주시민의 양성에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정책연대) 이성권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는 정부를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사고와 행동의 획일화를 초래할 수 있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지극히 불합리한 반역사적 정책이며 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도자료 낸 이 대표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온라인상에서 수행했다”며 “지난달 30일 기준 1만2480명이 서명에 참여해 이를 교육부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총 40여명에 달하는 교총 회원이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를 포함한 정책연대는 “앞으로도 교총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명을 계속 받을 것”을 강조하며 “‘한국교총개혁총연대’를 결성하여 교총의 민주화를 이루고 교육 문제에 관하여 전 회원의 의견을 기초로 한 적극적 의사표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www.edupol.net).

이 대표와 정책연대는 그간 정부·여당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의의 민주적 절차를 준수 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보내왔으며, 국정화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공개서한을 제작, 청와대 홈페이지에 개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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