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에 김수남 대검차장 내정

2015.10.30 11:50:59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김수남(56·사법연수원 16기) 대검차장을 내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검찰 업무에 대해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온 분"이라며 검찰총장 내정 사실을 알렸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8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내정자를 비롯해 김경수(55·17기) 대구고검장, 김희관(52·17기) 광주고검장, 박성재(52·17기)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김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 판사로 3년을 근무한 뒤 검사로 전직했다.

대검 중수부 3과장과 서울중앙지검 3차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핵심 보직을 맡으면서 수사와 기획, 공보 등에서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던 인물이다.

정 대변인은 김 내정자에 대해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풍부하고 법질서와 법치주의 확립에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으며 엄정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을 잘 지휘해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시정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오는 12월1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태 현 검찰총장의 후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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