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불모지'로 뛰어든 전현희 "혁신 실천하겠다"

2015.10.07 15:00:35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야당 불모지'로 뛰어든 전현희 "혁신 실천하겠다"



7일, 18대 국회에서 활동했던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이 야당의 불모지인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은 말이 아닌 실천이다. 강남에 출마해 혁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며 공식 출마입장을 밝혔다.

비례대표를 지냈던 그는 19대 총선 때 강남을에 출마를 놓고 정동영 전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었다가 고배를 마셨었다.

그는 "(그 후)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치지형은 바뀌지 않았다. 야권 불모지인 강남에 도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스스로 혁신을 실천한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강남 출마의 변을 설명했다.

이어 "야권 불모지인 강남에 새바람을 일으켜 새정치연합의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고 강남을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전 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서도 강남 출마를 요구했다.

그는 "당의 단합과 총선승리를 위해 문 대표가 먼저 실천하는 혁신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강남 출마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이 '야권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강남에 출사표를 던진 데는 19대 국회에서의 경선 참패를 만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내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전통적으로 여권세가 강한 강남지역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니 만큼 나름의 승부수를 띄운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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