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공주’ 임상민 대상 상무, 시집 간다

2015.09.03 16:18:28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대상 공주’ 임상민 대상 상무가 면사포를 쓴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 상무는 5살 연하의 국유진씨와 오는 12월28일 결혼한다.



임 상무는 35세, 국씨는 30세다.

대상그룹은 “양가의 뜻에 따라 가족들과 가까운 친지들만 초청한 가운데 소박한 결혼식을 조용히 올릴 계획이었으나 의도치 않게 외부에 결혼계획이 먼저 공개돼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밝혔다.

국균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경영자문위원의 장남인 국씨는 미국 시카고대학 경제학과와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친 금융 전문가로, 현재 사모펀드 회사인 블랙스톤 뉴욕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5살 연하 금융인과 결혼
그룹 경영 후계자로 거론

국씨는 결혼 후에도 뉴욕 본사에서 근무할 예정이어서 임 상무도 대상의 뉴욕 지사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된다.


임 상무의 결혼이 주목받는 것은 대상그룹 후계 때문이다. 임 명예회장은 부인 박현주 부회장과 사이에 딸만 둘(세령-상민)을 뒀다. 아들이 없는 임 회장으로선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두 딸을 중심으로 후계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일각에선 딸들이 아닌 사위에게 ‘옥쇄’가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임 상무는 이화여대 사학과와 미국 파슨스 스쿨을 졸업하고 2007년 대상그룹 계열사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 차장으로 입사했다.

대상 PI본부 차장, 전략기획팀 차장을 거쳐 2010년 영국 런던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마치고 2012년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부장급)으로 복귀했다. 이듬해 상무로 승진했다. 임 상무는 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36.71%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돌싱’ 언니 임세령 상무는 20.41%를 보유 중이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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