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부 장관, 정관계에 피바람?

2015.09.03 16:08:25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공직자에 대한 사정 드라이브를 예고한 가운데 정치권까지 범위가 확대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복수의 언론은 김 장관이 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검찰에 내렸다고 전했다.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김 장관은 대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부패와 부조리의 악순환을 차단하지 않고서는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이 요원하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로써 김 장관은 지난 3월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로 시작된 사정정국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대검에 부정부패 단속 강화 지시
살벌한 사정정국 예고…타깃은?

특히 이번 사정은 전반기와 달리 공직자에 대한 비리 척결을 내세우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반기 사정의 테마가 대기업에 대한 부정축재자금에 모아졌다면 이번 사정은 공직자의 ‘갑’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관련 소식에 정치권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박기춘 의원을 시작으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있다는 정치인의 이름이 여럿 거론되고 있다”며 “공직자에 대한 비리 척결을 선언했는데, 그 범위가 어디까지일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chm@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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