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신산업 분야 첫 해외사업 기공식 개최

2015.09.03 14:39:04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패네텡귀쉰에서 캐나다 파워스트림사와 ‘북미 배전급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은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 브라이언 벤츠(Brain Bentz) 파워스트림 CEO 등 사업기관 대표와 앤 호가쓰(Ann Hoggarth) 캐나다 온타리오주 국회의원, 패네텡귀쉰시 및 배리시 시장, 사업 참여 기업 및 지역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북미 배전급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사업은 에너지신산업 분야한전의 첫 번째 수출사업이자, 한전이 북미지역에서 최초로 수행하는 배전 전력망 연계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으로 양사는 2014년 9월 북미지역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공동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사업 상세설계 및 자재구매 등을 마치고 2015년 7월13일 한전 본사에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내용에 대한 MOA를 체결하고 이날 착공에 이르게 됐다.

양사는 이번 사업에 총 600만불을 공통 투자(한전 350만불(CAD), 파워스트림사 250만 불(CAD))해 패네텡귀쉰 지역의 배전선로에 에너지밸리 참여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로부터 약 230만불에 달하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자동 선로개폐장치 및 원격통신장치 등 마이크로그리드 구성 설비를 조달해 설치키로 했다.

한전은 마이크로그리드 운영시스템을 북미 상황에 맞게 현지화 작업을 통해 201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온타리오주 패네텡귀쉰 지역은 토론토에서 차로 약 2시간 떨어진 곳으로 평소 송전계통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전기 품질이 열악한 상황으로 양사는 이번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으로 이 지역의 열악한 전력공급 문제를 해결해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패네텡귀쉰 지역처럼 부하밀도가 낮고 장거리 송전이 필요한 북미의 많은 지역에 대한 양사의 공동 신규사업모델 창출 및 사업화 추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한전 최인규 전력연구원장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배전급 마이크로그리드가 북미 시장에서의 표준모델이 되도록 노력해 한전의 글로벌 에너지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편, 정부3.0 기조에 맞추어 공기업 보유기술을 활용한 해외연구개발 사업의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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