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이 걸었다

2015.08.31 09:26:45 호수 0호

허수경 저 / 난다 / 1만3800원

두 편의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와 <혼자 가는 먼 집>으로 한국 시단의 주목받고 있던 시인 허수경은 1992년, 돌연 독일 뮌스터라는 소도시로 홀연히 떠나버린다.
고고학을 공부하기 위해서였다. 모두가 일찌감치 포기하고 돌아오고 말 거라 했지만,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뮌스턴에 머물고 있는 저자 허수경이 책 <너 없이 걸었다>로 돌아왔다. 허수경이 생의 절반 가까이를 보낸 독일 뮌스터를 배경으로 그네가 천천히 걷고 깊숙이 들여다본 그곳만의 사람들과 시간들을 독일 시인들의 시와 엮어 풀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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