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주려고 강아지 훔쳐

2015.08.27 13:43:08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5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강아지를 훔친 이모(51)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8일 오후 4시47분쯤 서울 종로구 명륜동 길거리의 주차된 손모(47)씨의 오토바이에 묶어 둔 시가 250만원 상당의 ‘장모 닥스훈트’(털이 긴 닥스훈트 종)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20범인 이씨는 술을 마시고 집에 가던 중 우연히 개가 오토바이에 묶여 있는 것을 보고 평소 개를 좋아하는 어머니가 떠올라 누범기간 중에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의 추적사실을 안 뒤 훔쳤던 반려견을 종로5가역 역무실에 유기하고 ‘꼭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기고 달아났으나 끝내 덜미를 잡혔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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