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신병 정리하겠다" 형 집행 연기 요청

2015.08.21 15:02:48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명숙 "신병 정리하겠다" 형 집행 연기 요청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20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 선고받은 한명숙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한 형 집행이 연기됐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검사 정진기)가 신병 정리와 병원 진료 및 검진 등의 이유로 출석 시한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인 것.

한 전 의원 측은 개인적인 신병 정리와 국회의원직 상실 등으로 인한 주변 정리의 시간이 필요하고, 병원 진료와 검진이 예정돼 있다며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집행 연기요청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한 전 의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서울 구치소를 통해 구속 수감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20일 한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 판결이 유죄로 최종 확정되자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실 또는 서울구치소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던 바 있다.


앞서 대법원은 20일 오후 2시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2012년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한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됨은 물론, 20대 총선도 물 건너가게 됐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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