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4기 발대식

2015.07.21 10:58:07 호수 0호

"안전한 사이버 세상, 우리가 만들어간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명일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정보보안 분야의 우수한 재능을 갖춘 140명을 제4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교육생으로 선발하고 지난 20일,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발대식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으로 개시한 이날 행사에서는 BoB 제4기 교육생 임명식 및 교육생 선서(홍석민/최서윤 교육생 대표), 신규 멘토단 위촉식(라온시큐어 이정훈 外)과 함께 BoB 교육생의 역동적인 활약상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세계최고 권위의 국제해킹방어대회 DEFCON CTF 본선에 진출한 DEFKOR 팀에 본선진출을 축하하며, DEFKOR 팀에 소속된 8명의 BoB 수료생들에게 유준상 원장이 경비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BoB 제4기 발대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청년의 꿈이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BoB 교육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의장은 "여러분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여러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겠지만 절대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 걸어가라"며 "결과 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 하면서 매일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국 성공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2012년 7월, 첫 번째 기수를 시작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화이트해커 양성 교육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유준상 원장은 “정보보호산업은 지식집약형 미래 경제산업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우수한 인재의 확보가 시급하며, 이를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이 필요하다”며 “어려서부터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공부'가 아닌 '놀이'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교육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5개년 계획아래 추진되고 있는 사업의 예산마저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타 부처 예산으로 통합하려는 사례까지 매년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예산 편성을 부탁했다.

한편  BoB 교육과 사후관리를 통해 3년간 나온 결과물들은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 자신의 학업과 병행하며 얻어낸 것이라고 보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다. 취약점 제보, 기술발표, 논문발표, 대회입상 등 BoB를 거쳐 간 학생들의 연구실적은 무려 219건에 달한다. 


BoB2기 BEST10인재로 선정되기도 했던 현성원(세종대학교) 군은 수료 후 BoB 교육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취약점 관련 연구에 몰두하여 지금은 2년간 총 6개나 되는 유명 브라우저 취약점을 발표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임정원 (고려대학교) 군은 압도적인 해킹방어대회 수상 실적을 보유한 수료생으로서 지난 5월에는 DEFKOR라는 팀으로 세계최고 권위의 국제해킹방어대회 DEFCON CTF 본선에 진출하였다.

 임정원 학생 외에도 7명의 BoB 교육생과 수료생이 소속되어 있는 DEFKOR 팀은 2015년 DEFCON 예선을 2위로 통과하며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정보보안 대회 뿐 아니라 IT 대 회에서도 데프콘과 마찬가지로 본선 진출만 해도 대단한 실력으로 인정받는 World ACM-ICPC 대회에 출전해 한국인으로는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BRONZE MEDAL)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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