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업체들의 역습

2010.07.06 08:53:17 호수 0호

“경쟁업체들이여 물렀거라!”

밀폐용기 1위 업체 락앤락은 지난달 23일까지 고객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락앤락 유사 상품명 확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본인의 생각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락앤락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로 경쟁 브랜드인 글라스락을 겨냥한 것.

락앤락은 사이트에 마련된 행사 코너에서 “이름이 비슷하다고 다 락앤락이 아니다. 소비자의 62%가 글라스락 제품을 락앤락 제품으로 오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세계적인 항공전문지 <ATW>가 선정한 ‘올해의 항공사’ 상을 받았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즉시 ‘반격’에 돌입했다. ‘그동안 전 세계로부터 받은 수많은 상들, 저희는 깨끗이 잊어버리고자 합니다. 오직 더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만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재한 것.

고객 만족 정신을 강조하면서도 보기에 따라 아시아나의 수상을 ‘폄하’하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광고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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