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의 끝없는 발전을 주목하라

2015.07.02 09:11:27 호수 0호

맛과 가격 우선…재료의 신선도 중요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외식업계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57.6%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도시락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점심시간을 놓치거나,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다 보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으로, 절반 이상(54.9%)은 앞으로 도시락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관련해서는 전체 64.9%가 한 번쯤 이용해볼 만하다고 생각하였으며,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하다는 의견도 절반 이상(54.8%)이었다. 또한 10명 중 7명(69.6%)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제품은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고 인식할 만큼 시중 도시락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부족한 ‘식사시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들이 한 끼 식사를 위한 도시락의 조건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맛(52.5%, 중복응답)과 가격(52%), 재료의 신선도(46.4%)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으로 다양한 메뉴(33.3%)와 깔끔함(31.3%), 간편함(21.3%),영양(20.6%), 음식의 양(16.9%) 등이 식사대용으로서 도시락이 갖춰야 할 중요한 조건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도시락의 적정가격으로는 대부분이 3000원대(36.2%) 또는 4000원대(30.5%)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계에서는 도시락의 수요층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고, 도시락 관련 사업을 새로 추진하거나 더욱 집중하고 있다. 도시락이 편의점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자 유명 연예인을 내세우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걸스데이의 혜리를 내세운 ‘혜리 도시락’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모두 109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기존 매장 중심으로 운영하던 몇몇 외식업체들도 도시락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할머니보쌈·족발’은 야외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락 7종을 출시했다.
대표메뉴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보쌈에 아삭한 김치를 곁들인 원할머니 정통메뉴인 ‘보쌈정식’ 도시락과 숯불향과 매콤한 향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성함을 즐길 수 있는 ‘제육볶음정식’ 도시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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