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나쁜 사람 ‘자살’ 위험 높다

2010.06.15 09:56:40 호수 0호

성인기 초반, 지능지수인 IQ가 낮은 남성들이 자살을 기도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Wellcome Trust Fellow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스웨덴 지역내 110만명 가량의 성인기 초반 남성을 대상으로 24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 중 1만8000명 가량이 최소 한 번 이상 자살을 기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 바, 연구결과 연령과 사회경제적 수준 등의 인자를 보정한 결과 지능지수가 낮은 남성들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자살을 기도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을 기도하는 방법 중 가장 흔한 방법은 약물을 과다 복용하는 것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지능지수와 남성에서 자살 기도와 연관성이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히며 “아마도 지능지수가 낮은 사람들이 가계 수입이 적고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아 자살 충동과 욕구가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능지수가 낮은 사람들이 폭음을 하는 등 자살 위험을 높이는 건강하지 못한 행동을 할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그 밖에 “지능이 낮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상황이나 사고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낮아 자살을 기도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등 다른 인자들이 지능지수가 낮은 사람에서 자살율이 높은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