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윈십

2010.06.08 10:46:28 호수 0호

함께 승리하는 21세기형 생존전략


강용일 저 / BG북갤러리 펴냄 / 1만1000원



조직생활에 필요한 ‘윈-윈십’
파트너십 함양에 큰 도움 기대

유네스코가 수년 전에 내놓은 21세기 화두를 보면 더불어 살 줄 알아야 혼자서도 생존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밝힌 바 있다. 굳이 유네스코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더불어 살 줄 모르는 사람에게 혼자서 살 수 있는 능력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윈-윈십’이란 말 그대로 상대도 승리하고, 나도 승리하는‘함께 승리하는 삶’을 말한다.

그런 삶이 과연 가능할까? 치열한 무한경쟁의 글로벌시대에, 오직 승자만이 살아남는 시대에 모두가 승자가 된다는 것은 꿈만 같은 얘기다. 그러나 그런 시대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리 모두가 윈-윈십 정신, 즉 서로간의 ‘시너지’만 발휘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너’따로 ‘나’ 따로가 아닌 ‘우리’가 서로 힘을 발휘해야 한다.

기업이나 조직이 성공하려면 조직력, 즉 팀워크가 있어야 하는데, 바로 우리가 살기 위한 근본방식인 팀워크와 파트너십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언젠가 의미 있는 조사를 했다. 조직인 2명 중 한 명은 조직에 몰입하는 반면, 나머지 1명은 불만이 있다는 것이다. 100명이 있다면 대체로 50명은 조직에 몰입하나, 나머지 절반 정도는 불만을 품은 채 대충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일차적으로 <윈-윈십>의 타깃은 이러한 ‘불만그룹’을 ‘만족그룹’으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몰입하는 그룹도 더욱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조직생활에 있어서 누구나 불만을 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 불만이 오래 지속되면 개인도, 그가 속한 조직도 모두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하루 속히 그 불만을 해소하여 신나는 일터로 만들어 가야 한다.

신나는 일터는 CEO나 고객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꿈이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조직인 모두가 꿈과 비전을 갖고 훌륭한 조직생활을 하는 데 <윈-윈십>은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지난 15년간 산업교육과 사회교육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본격적으로 우리의 모든 관계에서 윈-윈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함으로써 실제로 윈-윈이 되는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고심 끝에 쓴 책이다.

무엇보다도 강의 현장에서 청중들이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생생한 현장감을 살려 위기극복의 해법을 쉽게 풀어썼다. “함께 더불어 사는 ‘신나는 변화’를 이제 실천해야 할 때”라고 말하는 저자는 “어려울 때일수록 더더욱 팀워크로 뭉치고 ‘윈-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윈-윈십>을 통해 ‘내 것’보다는 ‘우리 것’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과 ‘우리’라는 공동체를 건실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는 해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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