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중인

2015.05.04 09:24:07 호수 0호

허경진 저 / RHK / 1만8000원

중인은 양반과 평민 사이에 있는 중간 계층으로 사대부에 훨씬 미치지 못하면서 평민이나 천민에게 존중받지 못한 경계인이었다. 비록 왕실과 사대부 양반을 보좌하거나 나라의 한직을 채우는 인물로 취급받았지만 그들의 일과 예술에 대한 열정은 실로 대단했다. <조선의 중인들>은 저자 허경진 교수가 조선 후기 위항문학을 연구하면서 수집한 수많은 중인 관련 기록과 문헌을 토대로 조선의 문예부흥과 근대화를 주도한 중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중인과 친분을 두텁게 쌓아온 흥선대원군은 권력층 경제를 위해 ‘아전정치’를 펼쳤다. 중인을 정치적 야욕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이는 중인 출신 관리들의 탁월한 행정 능력을 인정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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