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 "부기장이 의도적 하강"

2015.03.27 09:48:58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독일 여객기 추락 "부기장이 의도적 하강"



300여명의 승객들을 죽음으로 내몬 독일 여객기 추락사건이 일파만파 논란이다.

저먼윙스 여객기 조종사(부기장)가 비행기를 "의도적으로" 하강시켜 알프스 산중에 추락시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각) 프랑스 조사 당국의 검사는 파리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기장이 조종실을 떠났는데 아마 화장실에 간 것 같다. 이후 그는 조종실에 다시 들어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때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는 수동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하강시켜 결국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하도록 했다"고도 언급했다.

이 같은 정보는 블랙박스의 조종실 음성녹음기에서 나왔다. 부기장은 기장이 조종실을 떠난 이후 단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아 "10분 동안 조종실은 완벽한 침묵 속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블랙박스 음성녹음기에는 하강 최종 몇 분 동안 경고음이 울리는 가운데 조종실 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녹음됐다.

한편 독일의 토마스 마이지에레 내무장관은 이번 비행기 추락에는 "테러 의혹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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