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4천원인생

2010.05.11 09:56:03 호수 0호


안수찬·전종휘·임인택·임지선 저 / 한겨레출판사 펴냄 / 1만2000원



이 책은 <한겨레21> 기자들이 가장 낮은 노동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체험한 이야기를 가장 솔직한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경기 안산의 가전제품 공장, 서울의 갈비집과 인천의 감자탕집, 경기 마석의 가구공장, 서울 강북의 대형마트. 이렇게 네 곳의 작업장에서 넉 달 동안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일하면서 겪고 느낀 것을 써내려갔다.

더불어 갈비집의 노동일과를 메뉴판 음식 가격으로 환산한 그래프, 팀장 언니의 한달 수입ㆍ지출 내역, 전일제 식당 여성 노동자의 268명의 평균 모형 등 막연하고 뭉뚱그렸던 기존의 통계를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내고 있어 더욱 공감된다. 저자들은 이러한 워킹푸어의 현실을 우리 모두가, 우리 사회가 그대로 느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