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여진 몽드드 대표 ‘벤틀리 질주’ 수습 될까

2015.02.05 13:49:50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벤틀리 질주’의 직격탄을 맞은 몽드드가 결국 수장을 교체했다. 물티슈 전문기업 몽드드는 최근 홍여진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홍 대표는 경영기획, 홍보·마케팅 관련 경력을 쌓고 2013년 몽드드에 기획실장으로 입사해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신사업 추진 및 전략기획 등을 일임해 왔다. 기획실장 재직 당시 몽드드의 매출을 월 평균 120%에서 최고 150%까지 성장시키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홍 대표는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고객의 신뢰는 물론 직원들의 사기 또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단합하여 몽드드의 희망찬 새 역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물의’ 유정환 전 대표 사퇴
직격탄 맞고 결국 수장 교체

이번 몽드드의 대표 교체는8 유정환 전 대표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고 사퇴한 뒤 차기 대표이사에 대한 경영진과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임시주총 의결을 통해 결정된 사안이다.

유 전 대표는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난동을 부려 파문이 일었다.


이후 사고 당시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다시 한 번 충격을 줬다.

몽드드는 국내 1위 물티슈 업체로, 피아니스트 이루마씨와 유 전 대표가 2009년 론칭했다. 줄곧 선두를 지켜오다 유 전 대표의 돌발 행동으로 위기를 맞았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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