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아워홈 전무 베일 벗고 ‘돌격 앞으로’

2015.01.22 19:13:01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1팀] 김성수 기자 = 구지은 아워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이승우 아워홈 사장의 퇴진과 맞물려 주목된다.



아워홈에 따르면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막내딸인 구 전무(모친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씨)는 1월 말 부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8세(1967년생)인 구 전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아워홈에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 외식사업을 진두지휘하며 2010년 전무로 승진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구 전무는 지난해 10월 아워홈의 동반성장·상생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부사장으로 승진…사실상 후계자
이승우 사장 퇴진과 맞물려 주목

구 전무는 현재 구 회장의 4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아워홈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아워홈 안팎에선 구 전무가 후계자로 언급되고 있다.


구 전무는 아워홈 지분 21%를 보유 중이다. 최대주주는 구 회장의 장남 구본성씨(39%). 구 회장의 나머지 두 자녀인 구미현씨와 구명진씨도 각각 19%씩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경영에 나서지 않고 있다.

반면 구 전무는 이번 승진으로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 때문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 사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이달 말 퇴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983년 LG화학에 입사해 2010년부터 아워홈 사장을 맡아왔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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