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안돼” 딸 인질로 협박

2015.01.15 15:31:47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1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생후 11개월 된 딸과 함께 자살하겠다고 협박한 장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께 은평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 “이혼 요구를 취소하지 않으면 딸과 함께 죽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지내며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가 부인과 별거해 왔다. 이후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술을 마시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범행 당일 오전 11시께 이혼 전 마지막으로 딸을 보게 해달라며 부인에게 전화했다. 딸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뒤 태도를 바꿔 문자 등으로 부인을 협박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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