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저격특위 논란, 새정치 "소가 웃을 일"

2015.01.14 14:02:29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원순저격특위 논란, 새정치 "소가 웃을 일"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새누리당의 '박원순 저격 특위' 구성 논란과 관련해 "한마디로 소가 웃다가 넘어갈 일"이라며 비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비선실세 개입 의혹 등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쏠린 국민의 의혹을 어떻게든 돌려보려는 처량한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며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든 국민의 관심을 돌려보려는 고질적인 새누리당의 오만한 버릇"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이 전당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과정인데 그야말로 이웃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괘씸한 심보"라며 "적어도 인사 문제에 있어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서울시 인사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것은 적반하장을 넘어 기본 소양도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박원순 시장을 흠집내기에 나선다면 국민이, 서울시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은 이번 기회에 오만한 새누리당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정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최근 서울시의 '특혜인사' 논란과 관련한 검증을 위해 '박원순 저격수'를 자임해 온 이노근 의원 등을 중심으로 '박원순 인사검증 특위(가칭)'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특위는 이 의원을 비롯해 서울에 지역구를 둔 현역 의원들과 서울시정을 잘 아는 비례대표 의원 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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