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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5 10:35:05 호수 0호

2015년 주목할 4가지 키워드

지난해 상가 등 아파트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을까.




2015년도 기준금리가 최저 1.5%까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아무래도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높은 상품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목받을 대표적인 상품 4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트리트몰 = 지난해 상가시장에서 스트리트형 상가가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은 스트리트형 상가는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몸값도 오르고 있다.

실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상가 몸값은 4년새 17%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권 대표 상권인 강남역(서초·역삼동) 상가 몸값은 13% 상승했다. 임대료도 일반 상권보다 비싸다.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의 평균 상가 임대료는 3.3㎡당 12만4000원으로, 분당신도시 대표 상권인 서현역(8만1500만원)보다 높다. 보증금도 서현역(5371만원)보다 1600만원 정도 비싼 7038만원 선이다.

수익형 부동산 지난해 인기 계속될 듯
공급 적어 희소성 높은 상품들 ‘부상’

상가는 장사가 잘 될수록 몸값뿐 아니라 임대료를 많이 받을 수 있다. 이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스트리트형 상권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만 해도 서울 위례신도시, 마곡지구, 경기도 판교·광교신도시, 동탄 2신도시 등 주요 지역의 중심상권에 스트리트몰이 잇따라 들어선다.
먼저 정자동 카페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을 표방한 일명 거리형 또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스트리트형 상가는 기존의 박스형 상가에 비해서 주변의 다양하고 많은 상권들과 어우러져 유동인구의 흡수가 쉽다. 또한 사람들도 이동이 용이해 스트리트형 상가에 머물면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기 때문에 체류 시간을 좀 더 연장시킬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주요 중심상권에
스트리트몰 유행

하지만 아무리 대세인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이 된다고 할지라도 입지도 좋아야 하고, 키테넌트(key tenant, 핵심상가) 유치 등 업종구성과 관리업체의 운영능력도 상권 활성화에 관건이다. 동종업계 간의 판매 과열양산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다른 상가와 차별성이 크게 없다면 투자대비 손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스트리트형 상가를 선택시 상권이 단절된 곳과 차량의 흐름이 빠른 거리의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신도시·택지지구 상가 =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상가는 올해에도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으로 당분간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의 공급이 전무할 것으로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대규모 개발이 완료가 되면 인구가 대거 유입돼 풍부한 고정수요와 주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임대수요 확보가 용이하다. 입지가 좋은 신도시나 택지지구 점포에는 수천만원의 웃돈까지 붙는 등 아파트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수천만원 웃돈
신도시·택지지구

하지만 묻지마식 투자는 낭패이므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등을 감안해서 투자에 임해야 한다. 신도시나 택지지구 상가투자는 고수익이 다르지만 위험(Risk)도 크다. 일반적으로 신도시는 본격적으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더라도 신도시로서 제대로 된 면모를 갖추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결국 신도시가 안정기로 진입할 때까지 견딜 수 있도록 자기자본을 충분히 확보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찾는 사람 늘면서 몸값 올라
임대료·보증금도 동반 상승

▲공급 가뭄지역 오피스텔 = 공급 논란에 휩싸였던 오피스텔의 경우도 특히 몇 년 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거나 적었던 지역의 오피스텔이 높은 청약률과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공급이 적었던 강남역 일대에서 분양에 나섰던 강남역 ‘아크로텔’(470실)과 ‘현대썬앤빌’(166실) 오피스텔이 최근 100% 분양에 성공했다. 희소성이 높은 투룸 공급으로 화제를 모았던 ‘역삼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도 분양을 마감했다.

몇 년간 공급이 없었거나 공급이 적었던 지역의 경우 희소성면에서 가치가 있지만 경쟁관계에 있는 주거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투자 지역 선정시 기존 임대주택들과 비교해 비교열위에 있는 지역들은 피하고, 시세차익보다는 임차소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강남권 지식산업센터 =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도 2015년 유망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 하나다. 이제 지식산업센터도 강남권에 위치해야 투자상품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곳이 최근 신흥 업무지구로 각광받고 있는 송파구 문정지구다. 현재 서울 강남권에서 유일한 지식산업센터 단지다. 강남권 지식산업센터가 인기가 높은 이유는 강남의 풍부한 편의시설과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누릴 수 있어 업무환경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남 오피스보다 저렴한 가격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7%대로 은행 예·적금보다 4배나 높고, 연 5%대인 오피스텔보다도 높다. 또 정부의 각종 지원으로 2016년 말까지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감면받을 수 있다.

현재 분양업체에서 계약금 분납, 중도금 대출 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초기 부담도 적다. 2013년 7월 정부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제한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사무실 부족에 시달리던 소기업·벤처기업의 영업환경 개선과 함께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중에 또 신중
묻지마투자 금물

그러나 규제를 풀 경우 자칫 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 때문에 정부가 발표했던 임대제한 규제 폐지는 1년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이다. 때문에 오히려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위축을 초래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2015년도에는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도 덩달아 늘고 있기 때문에 공급 면에서 희소성이 높은 상품들이 당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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