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청탁 논란' 문희상 "죄송합니다"

2014.12.19 11:00:03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희상 '취업청탁 논란' "죄송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고개를 숙였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근 집안다툼이 낱낱이 드러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서울 여의도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파란만장한 저의 30년 정치역정에 단 한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적 없다는 자부심으로 버텨왔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결과적으로 처남이 특혜를 입었다면 나의 부도덕이다. 국민과 당원에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2주년과 관련해선 "당시 국민에게는 꿈과 희망이 살아있었다고 생각한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앞다퉈 경제민주와 복지, 한반도 평화를 약속했지만 2년전 대통령의 모든 약속은 모두 허언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꿈과 희망이 사라지고 상실된지 2년이 됐다"며 "전대미문의 대선개입, 인사참사, 세월호참사, 비선실세 국정농단 등 지난 2년은 대한민국의 신뢰가 무너져 내린 불신의 2년이었다"고 비판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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