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연말연시

2014.12.15 10:31:35 호수 0호

따뜻한 나눔 송년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사회공헌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훈훈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에 김장김치나 연탄 등을 전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사내 봉사활동단체나 지역 내 관계기관과 연계하여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정착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토종커피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자사의 임직원과 봉사모임 청년봉사단을 통해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서울 청량리역 근처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노숙인과 독거노인 점심 무료 배식활동에 참여해 커피 200잔을 후식으로 제공했다. 또 같은 날 독거노인 10명을 초청, 뮤지컬 <루돌프 황태자>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카페베네는 12월 한 달 간 토요일마다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카페베네 커피를 무료로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2009년부터 매년 100명의 인원을 선발하여 청년봉사단을 구성, 국내·외 환경보호활동, 재난발생 시 긴급복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직접 봉사 계획을 제안하고 수립, 지역 및 복지단체 등과 연계한 봉사와 캠페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추운 겨울 든든하게 보낼 재능기부 활발

39년 전통의 ‘원할머니보쌈·족발’(www.bossam.co.kr)은 지난달 6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유락사회복지회관에서 11월 생일을 맞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0여명을 초청하여 생일잔치를 열었다. 케이크와 보쌈 등의 음식을 대접했다.
이처럼 원할머니보쌈·족발을 운영하는 원앤원(주)는 2006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생일잔치를 연다. 올해로 9년째다.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함께 오랜 시간 실시하여, 지역의 비중있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청계8가는 원할머니보쌈·족발이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서, 원앤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연말에도 어김없이 생일잔치를 열고 지역사회와 행복을 나누었다. 지난 12월 11일에도 생일잔치를 열었다.

바베큐치킨전문점 ‘훌랄라치킨’(www.hoolala.co.kr)도 지난달 수원에 있는 양로원과 요양원에 절임배추 2천500포기를 기부했다. 수원 양로원의 어르신 350여명과 수원시, 인천시 노숙자 무료급식을 위한 김장김치를 담그는 데 사용된다. 이로써 거동이 불편하거나 몸이 아픈 어르신들과 노숙자 등 지역 소외계층이 이번 겨울을 든든히 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부는 경희대학교 지구사회봉사단을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환경·복지단체가 참여하는 ‘상생이 환경 복지문화 확산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훌랄라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앞으로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식 퓨전레스토랑 ‘오니기리와 이규동’은 정기적으로 밥차를 활용해 오니기리와 이규동의 인기메뉴인 규동, 메일, 우동, 오니기리 등 음식을 여러 사회복지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가맹점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맹점주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죽전문점 ‘본죽’은 지난 1일 한국 구세군에 ‘사랑의 나눔차’를 기증했다. 팥죽, 전복죽 등 본죽의 대표메뉴를 노숙인 등 겨울철 소외계층에 전달하자는 취지다. 구세군은 본죽에서 본죽에서 설립한 복지법인 본사랑과 함께 노숙인 시설 브릿지 센터에서 월 1회 죽 나눔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아동미술교육 프랜차이즈 ‘영렘브란트’는 지난 7일 오산에서 가맹점장들과 함께 평소 미술교육을 접해보지 못했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실내환경개선 프랜차이즈 기업 ‘에코미스트’(www.ecomist.co.kr)는 연말을 맞아 아프리카 자립을 위해 망고나무를 심고 자립지원 교육센터 ‘희망고빌리지’를 운영하는 국제 민간비영리단체(NPO) ‘사단법인 희망의망고나무’가 실시하는 나무 바자회에 캔들과 디퓨저 세트 100개를 후원한다.
내년 1월에는 이 단체와 협업하여 ‘아프리카의 바람’(Wind of Africa)이라는 브랜드를 론칭, 해당 제품 매출금액의 일부를 기부한다. 기부된 성금은 남수단에 망고나무를 심고 자립지원교육센터 희망고 빌리지를 운영하는 데 사용된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착한소비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뚜레주르 착한 빵인 ‘쫀득쫀득녹차콩떡’과 ‘쿨녹차브레드’2종을 구입하면 1개의 단팥빵을 아동양육시설에 기부하는 것. ‘파리바게뜨’는 11월25일 종로구 명륜동 파리바게뜨 대학로점에서 2014년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구세군 냄비를 전국 가맹점에 설치하고, 연말까지 모인 금액을 구세군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기부금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에 쓰인다.
풀무원 ‘이씨엠디’는 지난달 코엑스에 면전문점 ‘자연은 맛있다’를 열었다.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기부한다.
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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