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게이트' 조웅천 검찰 출석 "불법 없었다"

2014.12.05 11:11:33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윤회 게이트' 조웅천 검찰 출석 "불법 없었다"



이른바 '정윤회 게이트'로 비화되고 있는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5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변호인 없이 홀로 검찰 청사에 나온 조 전 비서관은 "주어진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했을 뿐 함께 일했던 부하 직원들에게 불법적인 일을 지시하지 않았다. 검찰 조사에서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을 성실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관천 경정과 사전에 연락을 하고 왔느냐'는 질문에는 "연락하지 않았다. 내 통화기록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을 작성하고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관천 경정의 직속상관으로 박 경정에게 문건 작성을 지시하고 관련 내용을 홍경식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문건 작성 경위와 내용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전날 오전 9시18분부터 이날 새벽 4시40분까지 19시간20분동안 박 경정을 상대로 강도높은 밤샘 조사를 벌였다.


<park1@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