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후배·동기·선배…39명 명의로 4억 대출

2014.11.27 15:33:21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4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대학 후배와 동기 등 38명의 명의를 도용해 4억여원을 대출받은 휴학생 최모(2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후배와 동기, 졸업생 등 모두 38명의 명의를 도용해 제2금융권 등 7개 대부업체에서 4억7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교 인근에서 주점을 운영하며 후배들과 친해진 최씨는 “보험설계사 일도 함께 하고 있다. 보험실적을 쌓으면 인센티브가 나오는데 주민등록증, 공인인증서만 빌려주면 된다”고 속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점차 빚이 늘어 한달에 내야할 이자만 1000만원이 되자 연체했다가 범행이 탄로났다. 피해자들은 대출업체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에야 피해사실을 알았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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