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함 납품비리' 연루 전 해군대위 구속

2014.11.20 10:50:21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통영함 납품비리' 연루 전 해군대위 구속



통영함 장비 납품과정에서 전직 해군대위가 청탁 댓가로 업체에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문홍성)는 20일, 통영함에 장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방위사업청에 청탁해주는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전직 해군 대위 정모(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8년 당시 방사청 함정사업부 상륙함사업팀 소속이었던 최모(46·구속기소) 전 중령에게 납품 관련 청탁을 해주는 대가로 장비 납품업체 A사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아 챙겼다.

앞서 최 전 중령은 또 다른 납품업체들로부터 6억여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된 바 있으며, 소해함(기뢰를 제거하는 군함) 장비 납품과 관련해 방사청 명의의 제안요청서 내용을 임의로 변경·삭제하는 등 관련 서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현재 구속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정씨가 최 전 중령 외에도 다른 방사청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금품 로비에 연루된 다른 납품업체는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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