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청와대, 2년간 선물비용으로 21억 썼다”

2014.11.14 16:27:20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청와대 기념품 및 명절선물 내역’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기념품 및 명절선물 비용으로 21억8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가 구입한 기념품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된 품목은 손목시계로, 구입비용으로 4억8900만원이 사용됐다. 이어 벽시계(3500만원), 커피잔(2900만원), 탁상시계(2500만원), 볼펜(700만원), 계영배(180만원) 순이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청와대가 가정위탁 보호대상 아동들에게 명절선물로 지출한 비용은 전체 기념품 및 선물비용의 2.7%에 불과했다”며 “청와대가 소외계층보다는 당원이나 지지자들만 신경 쓰고 배려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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