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전 의원, 낙하산 타고 강원랜드로∼

2014.11.13 15:18:41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함승희 전 의원이 강원랜드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 강원랜드는 지난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으로 함 전 의원을 임명했다.



함 전 의원은 지난 14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5층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강원랜드는 지난 2월 최흥집 전 사장이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임한 뒤 경영 공백이 지속돼왔다. 강원랜드는 최근 상임이사 추천위원회를 열고 함 전 의원과 엄기영 전 경기문화재단 대표, 권오남 전 GKL 사장, 김인교 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중 함 전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인사검증을 거쳐 새 대표로 선임됐다.

9개월 공백 끝에 신임사장 선임
친박계 인사…정피아 논란 예상

함 전 의원은 ‘친박계’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또 다시 강원랜드의 ‘정피아’논란이 예상된다.


강원도 양양 출신인 함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등을 거쳐 1994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의 특별 수사관을 맡기도 했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갑에서 당선,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을 지냈다. 2007년 친박 캠프에 합류해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 최고위원을 맡았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친박연대 후보로 노원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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