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선정 오늘의 국감스타 ③이상일 새누리당 의원(교문위)

2014.10.14 17:43:43 호수 0호

'세월호 특별법'으로 한달 여 뒤늦게 시작된 '지각 국정감사'. 느즈막이 시작된 19대 국회 국정감사인 만큼 여야는 완결되지 않은 '세월호 문제'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얼굴알리기 무대로 불리는 국감장은 활약 여하에 따라 속된 말로 '대박'을 치기도 하며, 오히려 그 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때문에 국감장은 해마다 치열한 정보전과 공방전이 벌어지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된다. 이에 <일요시사>가 2014년 7일부터 그날 그날의 국감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인 ‘국감스타’를 선정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4일,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2014 국정감사에서는 체육계에 만연해 있는 비리에 대해 질타가 쏟아졌다.

직원의 70%를 친인척으로 채용하는가 하면, 3년동안 한 업체에 관행의 3배가 넘는 수수료를 지불해가며 일감을 몰아준 사례가 공개됐다. 아예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기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은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단체들의 비리 운영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12월 진행된 '체육단체 특별감사'에서 총 16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는 전임 회장을 상임고문과 명예회장에 임명해 각각 5100만원, 2400만원씩 보수를 지급했다. 또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총 직원의 70%이상을 회장과 혈연, 지연, 사제지간이거나 상임고문의 자녀 등 특별 관계로 구성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태권도협회는 직제 규정에도 없는 전산본부장 제도를 신설해 회장의 지인에게 급여를 지급하기도 했다.


대한승마협회도 일부 시·도 지부 협회의 이사회를 회장의 혈연이나 지연 등 측근으로 구성했다.

대한복싱협회, 대한럭비협회, 대한수영연맹, 대한궁도협회, 대한사격연맹, 대한펜싱협회 등은 지급 근거 없이 비상근 임원에게 지속적으로 업무비를 제공했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채용에 대한 기준이 없이 사무국장 면접만으로 직원을 채용했다.

또 대한체육회는 예정원가용역 57건 중 55건을 특정업체에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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