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민 대상홀딩스 상무, 130억 대박 ‘대상 공주’

2014.10.10 18:03:03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 대상홀딩스 상무가 지분을 매각해 약 130억원가량을 현금화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대상홀딩스는 이날 임 상무가 60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가격은 주당 2만1400원으로 환산 시 128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로써 36.71%(1389만2630주)던 임 상무의 대상홀딩스 지분율은 35.80%(1329만2630주)로 낮아졌다. 임 상무의 언니이자 2대주주인 세령씨와의 지분차이는 17.95%에서 15.39%로 좁혀졌다. 임 상무의 주식매도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대상홀딩스 지분 60만주 매도
4000원 주고 2만3000원 팔아

임 명예회장 부부는 슬하에 딸만 둘을 뒀다. 대상그룹은 지난 2005년 대상홀딩스 중심의 지주회사 체제로 변환했다.

당시 세령씨는 출가외인 신분. 때문에 지분은 임 상무에게 꾸준히 넘겨졌다. 세령씨가 이혼한 뒤에도 임 명예회장 부부의 지분은 꾸준히 임 상무에게 전달됐다.


지난해 12월 당시 전략기획본부 부장을 맡던 임 상무를 임원으로 승진시키면서 임 명예회장의 차녀 사랑은 방점을 찍었다.

일각에서는 임 상무의 대략 주식 매도 이유를 대상홀딩스가 주가가 꼭지를 찍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지주사 체제 전환 당시 4000원선이던 대상홀딩스의 주가는 최근 2만3000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대상홀딩스는 임 상무의 지분 매도 사유를 ‘단순 추가 취득 및 처분’이라고 공시했다. 회사 측 관계자도 “개인적 이유에 의한 지분 매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han10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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