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담 넘은 빈집털이범, 한옥만 골라 ‘탈탈’

2014.09.30 10:50:45 호수 0호

지난 2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구와 성북구 일대 한옥 밀집지역에서 빈집만 골라 18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노트북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고모(5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7월 종로구의 한 한혹 담장을 넘어 집안으로 들어가 400만원 상당의 노트북 2점과 외장하드 3점을 훔치는 등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종로와 성북구 일대 빈 한옥을 들어가 7회에 걸쳐 18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노트북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동종전과 11범인 고씨는 이전에도 종로의 한옥에 몰래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돼 5년의 징역형을 살다 지난 3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씨가 미리 준비한 소형 드라이버로 한옥 대문을 열고 방안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노트북 등을 훔친 후 종로 일대 금은방에 귀금속을 처분하는 등 이렇게 팔아 얻은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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