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한국, 북한 허은별에게 '통한의 역전골'

2014.09.30 09:35:05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여자축구 한국, 북한 허은별에게 '통한의 역전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의 허은별의 발에 덜미를 잡혀 2014인천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날(29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후반 인저리타임(48분께) 허은별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한국 여자축구는 안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렸지만 '공북증'(恐北症)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준결승에서도 북한과 맞붙어 당시 1-3으로 완패했다.

4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북한은 강했다. 한국은 1990년 베이징대회(0-7 패), 2002년 부산대회(0-2 패), 2006년 도하대회(1-4 패)까지 포함하면 아시안게임에서만 북한에 5연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북한과의 상대전적은 1승1무13패로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 한국이 북한을 이긴 것은 9년 전인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1-0 승리가 유일하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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