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에 봉변' 의식불명 경찰관 끝내 숨져

2014.09.24 16:23:00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취객에 봉변' 의식불명 경찰관 끝내 숨져



술에 취한 남성에게 떠밀려 의식을 잃었던 경찰관이 끝내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4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화전파출소 소속 정모(47)경위가 술에 취한 김모(49)씨에게 떠밀려 넘어져 의식을 잃은 지 이틀만인 23일 오후 11시50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정 경위는 지난 21일 오후 6시25분께 김씨가 만취해 길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난동을 부리던 김씨에게 떠밀려 머리를 땅에 부딪히고 나서 의식을 잃었다.

정 경위는 3~4년 전부터 심장이 좋지 않았고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3개월에 한번씩 진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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