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희상 입단속 시작? "발언 조심하라"

2014.09.23 17:11:01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박지원, 문희상 입단속 시작? "발언 조심하라"



23일,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박지원 의원의 '입단속령'이 도마에 올랐다.

박 의원은 이날 "문희상 비대위원장에게 공·사석에서 발언을 조심하라 말씀드렸다"고 말한 후부터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동아(일보)에 의하면 (문 위원장은) 전당대회 모바일투표 문제없다라고 (말했다). (모바일투표는) 문제 없는 게 아니라 가장 큰 문제"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특히 비대위에서 논의도 안 되었고 비대위 출범하자마자 이런 시비가 시작되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차기 전당대회 룰을 놓고 비대위 내에서 벌써부터 신경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차기 전대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 의원은 당원투표에 더 많은 비중을 둬야 유리한 반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문재인 의원은 일반인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투표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문 비대위원장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투표에 대해 "문제 있는 게 아니다. 개표 확인 작업이 까다로운 점 등을 보완한다면 그처럼 간단명료한 게 어디 있나"라며 재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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